우선 완전 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가 묽은 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유를 먹여 키우는 아기들 중 형태가 없는 묽은 변을 계속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물 같은 변을 보기도 하고, 하얀 알갱이 같은 것이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변을 보는 횟수도 많아 하루에도 여러번 변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중에는 젖을 먹을 때마다 기저귀를 갈아야 할 정도로 빈번하게 변을 보는 아기도 있습니다만 이것 역시 정상입니다. 또한 변에서 새큼달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전혀 염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병적이라고 볼수 있는 만성설사중 가장 흔한 경우는 이차성 유당불내증입니다. 만약 아이가 바이러스성 감염성 위장염을 앓은 후에 몇 주일간 설사가 게속된다면 이상태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바이러스성 위장염에 걸리면 장 점막이 손상됩니다. 소장 점막에는 유당 분해효소라는 효소가 존재하는데 이는 아이가 먹는 젖 속에 든 유당을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소장 점막이 손상되면 이 분해효소의 양이 적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유당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대장으로 흘러들어가 그곳에서 발효됩니다. 그 결과 설사가 나게 되고 발효된 탓에 새큼달큼한 맴새를 풍기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이차성 유당 불내증이라고 부릅니다.
이 경우 완전 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는 그대로 모유 수유를 계속하고 완전 분유 수유를 해온 아기는 유당을 제거한 분유를 먹입니다. 단, 유당을 제거한 분유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두를 원료로한 분유를 먹여도 괜찮습니다.
그 밖에 지나친 과즙 섭취로 인해 설사를 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특히 사과주스는 다른 과즙에 비해 과당 농도가 높아 설사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유아용 이온음료 역시 너무 많이 마시면 설사의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설사가 심할 때 한 번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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