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이외의 이하선염

볼거리는 이하선이 붓는 병입니다. 하지만 이하선이 붓는 것이 전부 볼거리 때문이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볼거리 이외에 이하선이 붓는 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균성 이하선염

볼거리는 멈프스 바이러스가 이하선 등의 침샘에 침임하여 발생하는 병입니다. 그런데 멈프스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이 이하선에 침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세균성 이하선염이라고 부릅니다

한쪽 이하선만 부어오르고 악하선 등은 붓지 않습니다. 부어 있는 부분이 붉은 기운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당한 고열이 2~3일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는 항생물질을 사용해서 치료합니다

반복성 이하선염

가벼운 세균성 이하선염을 여러번 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반복성 이하선염이라고 합니다. 수개월 간격으로 6~7번 가까이 걸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경우에도 한쪽만 부어오르며 항생물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하루 이틀 안에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도 합니다. 여러번 고생했던 아이들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쯤에는 더 이상 발병하지 않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종양으로 인한 붓기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종양 때문에 이하선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후 5개월 이전의 아기가 볼거리에 걸리는 일은 거의 없으므로 만약 갓난아기가 이하선이 딱딱하게 부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혈관종, 림프관종 등의 종양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