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의 증상

볼거리는 의학용어로 유행성 이하선염이라고 합니다. 볼거리는 아이들에게서 흔히 볼수 있는 볼이 붓는 감염증입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볼이 아니라 귀 밑이 붓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 밑이 아닌 다른 부위가 부어오르는 볼거리도 있습니다

 

볼거리는 멈프스 바이러스에 의해 생깁니다. 이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침입한 후 목과 코에서 증식하다가 림프절로 이동하여 다시 증식을 거듭합니다. 그러다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전신을 순환하다가 자신이 선호하는 침샘, 고환, 난소, 췌장등의 장기속으로 침입하여 증식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침샘을 좋아하여 그 속으로 침입하면 침샘에 염증이 생기면서 부어오르게 됩니다.

볼거리의 증상

잠복기간은 2~3주일로 갑자기 침샘이 부어오릅니다. 침샘은 타액을 만들고 분비하는 기관으로 전부 5개가 있습니다. 우선 좌우 귀 밑에 하나씩 2개가 있으며 턱밑에 좌우 하나씩 2개, 혀 밑에 한 개가 있는데 이를 각각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이라고 부릅니다

이하선과 악화선이 함께 부으면 볼이 전체적으로 ㅓ다랗게 부어오르게 됩니다. 이하선도 한쪽만 붓는 경우가 있고 양쪽이 다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쪽이 다 부을 때는 우선 어느  한쪽이 부었다가 2~3일이 지난 후에 반대쪽이 붓는 식으로 시간차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감염자의 70%가 양쪽이 다 부으며 나머지 30%는 한쪽만 붓습니다. 한쪽만 앓아도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다시는 볼거리에 걸리지 않습니다.

이하선이 부으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무척 고통스러워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아이도 있는 것으로 보아 통증의 강도는 제각각입니다

신 음식을 먹으면 타액가 분비가 촉진되어 통증이 올수 있으며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을 니끼기도 합니다. 이하선의 붓기는 일주일 정도면 가라 앉습니다. 하지만 악하선이 부은 경우에는 2주일 이상 부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