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가치

멸가치

 

  

산에 머위와 비슷하나 잎 가장자리가 비교적 밋밋한 작은 풀이 있는데 멸가치이다. 머휘같이 생겼으나 맛이 떨어지는 취나물이라 하여 머휘개취라고 하다가 멸가치가 되었다.

머위와 비슷하나 맛은 그만 못하다하여 개머위라고도 하고, 그늘에서 자라는 취나물이라 하여 음취나물이라고도 부른다

높이 50~100cm, 뿌리가 가늘고, 수염처럼 여러개가 뭉쳐 있다. 뿌리껍질은 연한 갈색이다. 줄기는 곧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자루가 길고, 잎모양은 둥글면서 신장모양으로 갈라진다. 잎 뒷면은 하얀 솜털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하얗게 피는데, 꽃대가 매우 길게 올라와 어긋나게 가지를 치고 끝에 작은 꽃들이 달린다. 열매는 10월에 여무는데, 아주 작고 길쭉한 열매들이 우산실처럼 펄쳐져 달리며, 익으면 짙은 갈색이다. 열매는 끈적한 점액이 있어 동물의 털에 붙어서 이동하여 번식한다.

한방에서 뿌리를 호로채라 한다. 기침이 가라앉고, 어혈을 풀어주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심한 기침, 천식, 출산후 몸이 붓고 아랫배가 아플때, 소변이 잘 안 나올때 약으로 처방한다. 뿌리는 햇빛에 말려 사용한다

 

천식, 심한 기침, 출산후 아랫배가 아플때, 몸이 부었을때

뿌리 20g에 물 700ml를 붓고 달여 마신다

 

골절로 부었을때

줄기와 잎을 생으로 찧어 바른다

 

피부가 거칠때

줄기와 잎 달인 물을 바른다

 

비타민, 무기질, 지방을 함유한다. 봄과 여름에 연한 잎을 데쳐 나물로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데친 것을 말려두었다가 묵나물로 먹기도 한다. 맛은 담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