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부새우젓
부새우는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도 유일하게 동해북부 속초와 양양 남애해변에서만 난다. 1년에 두 차례 여름 해수욕이 시작되기 전과 해수욕시즌이 막 끝나는 8월말부터 9월초에 걸쳐서 잠깐 모습을 들어낸다. 잡히는 양도 3곳의 것을 다 합쳐야 1년에 큰 다라로 2~3개 정도, 잡는 이들도 7순을 넘긴 할머니 몇 분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부새우는 그 실체도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자료가 찾아보기 어렵다. 할머니들이 구전으로 전해주는 이야기가 가장 믿음이 간다. 부새우는 뜰 부자가 아닌 불새우라는 것이다. 동해안 사람들은 모래사장을 모래불이라 부르는데 이 모래불에서 나는 새우라는 뜻이다. 워낙에 작고 투명한데다 크기도 모래알보다 약간 굴고 몸 길이가 5mm정도 발이 고운 채에 담아야 모래알은 빠져나가고 새우만 남는 정도로 미세하다. 고운 모래와 함께 떠서 채에 담고 모래는 바닷물에 헹궈 걸러내기를 반복한다 |
부새우는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도 유일하게 동해북부 속초와 양양 남애해변에서만 난다. 1년에 두 차례 여름 해수욕이 시작되기 전과 해수욕시즌이 막 끝나는 8월말부터 9월초에 걸쳐서 잠깐 모습을 들어낸다. 잡히는 양도 3곳의 것을 다 합쳐야 1년에 큰 다라로 2~3개 정도, 잡는 이들도 7순을 넘긴 할머니 몇 분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부새우는 그 실체도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자료가 찾아보기 어렵다. 할머니들이 구전으로 전해주는 이야기가 가장 믿음이 간다. 부새우는 뜰 부자가 아닌 불새우라는 것이다. 동해안 사람들은 모래사장을 모래불이라 부르는데 이 모래불에서 나는 새우라는 뜻이다. 워낙에 작고 투명한데다 크기도 모래알보다 약간 굴고 몸 길이가 5mm정도 발이 고운 채에 담아야 모래알은 빠져나가고 새우만 남는 정도로 미세하다. 고운 모래와 함께 떠서 채에 담고 모래는 바닷물에 헹궈 걸러내기를 반복한다 |
부새우는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도 유일하게 동해북부 속초와 양양 남애해변에서만 난다.
1년에 두 차례 여름 해수욕이 시작되기 전과 해수욕시즌이 막 끝나는 8월말부터 9월초에 걸쳐서 잠깐 모습을 들어낸다. 잡히는 양도 3곳의 것을 다 합쳐야 1년에 큰 다라로 2~3개 정도, 잡는 이들도 7순을 넘긴 할머니 몇 분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부새우는 그 실체도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자료가 찾아보기 어렵다.
할머니들이 구전으로 전해주는 이야기가 가장 믿음이 간다. 부새우는 뜰 부자가 아닌 불새우라는 것이다. 동해안 사람들은 모래사장을 모래불이라 부르는데 이 모래불에서 나는 새우라는 뜻이다.
워낙에 작고 투명한데다 크기도 모래알보다 약간 굴고 몸 길이가 5mm정도 발이 고운 채에 담아야 모래알은 빠져나가고 새우만 남는 정도로 미세하다. 고운 모래와 함께 떠서 채에 담고 모래는 바닷물에 헹궈 걸러내기를 반복한다
모래를 떨어낸 부새우를 손에 넞고 자세히 살펴보면 생긴 모양은 새우의 모양을 분명하게 갖추었다. 시력이 약한 사람은 돋보기를 끼고 보아도 형체가 확실하지 않을 정도로 작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왔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동해안 어민들도 부새라면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언제 오고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설명해주는 이가 드물다. 또 부새우젓 하면 동해안에서도 웬만한 부자는 입에 대지 못할 정도로 귀물로 손꼽혔다고 한다.
양양군 오산해수욕장 어촌마을에서 태어나 처녀때부터 마을 어른들에게 부새우잡는 법을 이어받았다는 백옥산 할머니와 이금옥 할머니가 부새우를 건지러 모래불로 나가고 있다. 손수 만든 뜰채와 채통이 부새우를 잡는 유일한 어구다
새우잡이를 시작하기 전, 잠시 바다를 향해 무언가 살피는 듯 호흡을 고루는데, 그 모습이 신비하기까지 하다
최고참 격인 백씨 할머니는 모래사장 몇곳을 오가며 뜰채로 건져올린 모래를 자세히 살펴보며 부새우가 어느정도 오고 있는지를 탐색해본다. 오는 시기와 시간대를 이렇게 직접 뜰채를 떠 보고 작업여부를 결정한다
부새우잡이가 결정되면 바다를 등지고 돌아서 모래불에 붙어서 놀다가 되돌아나가는 부새우를 뜰체고 가로막고 뜰채에 옮겨붙은 부새우를 채통에 모은다. 부새우는 파도를 타고 모래불에 올라와 모래알을 웅켜쥐고 있다가 다음 파도를 타고 내려가고 되돌아오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누구도 모른다고 한다
한번에 많이 얹히는 때는 한줌정도, 대개는 한번 건질 때 두세 스푼정도 잡힌다
한 번 바다에 나가면 1시간 정도 작업을 하고 돌아왔다가 바람결을 보아가며 한 번 더 나갈때가 있는데 고작 하루 두시간 작업이 전부다. 그나마 힘겹기도 하지만 살림에 크게 보탬이 되지 않아 같이 따라나서는 젊은이들이 없어 이 마을에서도 두 할머니가 손을 놓으면 오산마을에 전래해오던 부새우젓도 맥이 끊길 거라고 이야기 한다.
한 시간 잡은 부새우를 바닷물에 헹구고 있는 할머니들의 마음은 그래서 아쉬움이 가시지 않는다
한 번 바다에 나가면 1시간 정도 작업을 하고 돌아왔다가 바람결을 보아가며 한 번 더 나갈때가 있는데 고작 하루 두시간 작업이 전부다. 그나마 힘겹기도 하지만 살림에 크게 보탬이 되지 않아 같이 따라나서는 젊은이들이 없어 이 마을에서도 두 할머니가 손을 놓으면 오산마을에 전래해오던 부새우젓도 맥이 끊길 거라고 이야기 한다.
한 시간 잡은 부새우를 바닷물에 헹구고 있는 할머니들의 마음은 그래서 아쉬움이 가시지 않는다
평생 입에 달고온 부새우젓이건만 내손으로 직접 련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게 됐다는 애기다
부새우는 잡는 즉시 소금을 뿌려 작은 항아미에 모은다. 어느 정도 양이 차고 부새우철이 지나고 나면 그동안 모아놓은 부새우도 소금에 졀여져 새우젓 형태를 갖추게 된다
할머니 한분이 한 철 잡은 부새우젓, 이정도면 어획이 괜찮은 편에 든다고 한다
부새우는 워낙 몸집이 작고 살이 연해 지나치게 삭히면 형체가 분해되어 맛과 볼품이 떨어진다. 그래서 알맞게 삭으면 즉시 고운 태양초 고춧가루와 청양고추, 볶은깨 다진마늘 등을 넣고 버무린다
출처 : 김순경의 한식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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