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비정상적인 출혈을 일으키는 가장 많은 원인을 제공하는 질환이다. 의학계에서는 근종의 원인이나 다른 호르몬의 불균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아직 모르고 있다. 의사들은 골반 내진이나 초음파로 근종을 진단하며 근종의 크기나 위치등으로 불임이나 임신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치료는 환자별로 증상의 정도나 임신을 원하는지의 여부, 근종이 자라는 속도등에 따라 달라진다. 임신 전에 증상이 전혀 없었고 근종이 다른 기관을 압박하지 않는다면 별다른 치료 없이 관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임신이 잘 되지 않거나 다른 문제가 있으면서 내진에서 근종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초음파 검사나 자궁 난관 조영술(HSG)을 시행하면 자궁강 내부를 각각 초음파와 엑스선으로 영상화하여 관찰할 수 있다. HSG는 근종이 난관을 막는지를 확인할수 있다. 근종 자체만으로 불임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모든 불임 검사 이후에 근종이 임신을 방해하는 요소로 여겨지는 경우에는 자궁 근종의 제거를 위해 수술(근종 절제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근종 절제술은 수술 시에 출혈이 많고 자궁에 흉터가 생기는데 이 또한 난관을 막히게 하거나 임신을 저해하여 불임의 원인이 될수 있다.

근종 수술 후에도 약 20%가량이 재발 가능하다. 모든 수술이 그렇듯이 어떤 것이 자신에게 가장 이로울지를 생각해서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수술 후에 적어도 3~6개월 후에 임신을 시도해야 하며 임신 계획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의 한 가지로 루프론이라는 주사제가 있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를 유발해서 근종을 작게 만드는 것이다. 그 외에 최근에 영상의학과에서 시행하는 자궁 동맥 색전술은 출혈을 일으키는 자궁 동맥 혈관에 색전물질을 주입해서 지혈시키는 시술이다. 시술후의 장기적인 폐경 위험성이나 불임 문제, 근종의 재발(재생)률 등은 아직까지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근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이나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육종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근종이 발견되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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