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잦은구토

아기들은 원래 잘 토합니다. 그중에서도 신생아는 특히 더 자주 토합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생리적구토라 하여 전혀 걱정할 필요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자주 토하더라도 아기가 기분 좋게 잘 놀고 체중이 줄지 않으며 토사물에 담즙이 섞여 있지만 않다면 일단 안심해도 좋습니다

 

 

아기가 자주 토하는 것은 위식도 역류현상 때문입니다. 위와 식도가 연결된 부분을 분문부라고 합니다. 이 분문부는 괄약근이라고 하는 근육으로 되어 있습니다. 음식물이 식도를 거쳐 분문부에 도달하면 괄약근이 느슨하게 풀리며 음식물을 통과시킵니다. 그리하여 음식물이 위 속으로 들어가면 이번에는 괄약근이 수축하여 분문부를 조임으로써 음식물이 식도로 거슬러 올라가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 괄약근의 힘이 약하면 음식물이 식도 쪽으로 역류하게 되비다. 이를 위식도 역류현상이라고 합니다. 갓난아기는 젖을 먹을 때 공기도 같이 빨아들입니다. 게다가 위와 식도가 어른에 비해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분문부의 괄약근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트림을 합니다. 그리고 트림을 하면서 젖을 토해내기도 합니다

 

 

구토는 수유 직후에도 일어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젖을 입가로 주르륵 흘리는 정도에 그칠 때도 있지만 가끔씩 대량의 젖을 토해내기도 합니다. 구토를 한 후에는 다시 젖을 먹습니다. 이처럼 걱정할 필요 없는 구토를 생리적구토라 하며 보통 약 6~9개월경부터 서서히 그 횟수가 줄어듭니다

 

 

 

체중이 늘어나지 않거나 토사물에 담즙이 섞여 있다면 자세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생후 2~3주경부터 분수를 뿜어내듯 심한 구토 증세를 보인다면 비후성 유문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 밖에도 잦은 구토와 함께 체중이 줄어든다면 선천성 대사이상, 선천성 부신 과형성등이 원인일수 있으나 이런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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