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이야기

배추의 한자어는 백채 또는 송채라고 한다.

배추 전체의 잎사귀가 단단하게 뭉쳐있는 결구종인 호배추와 잎사귀가 펼쳐있는 불결구종과 그 중간상태의 조선배추인 반결구종이 있는데 이중에서 실용적인 결구종과 반결구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반결구종 배추는 잎사귀가 얇고 질이 부드러우며 잎사귀의 상부가 서리에 의하여 담황색을 띤 것의 경우 풍미가 있다. 결구종 배추는 수확시기를 놓치면 잎사귀의 줄기가 발달하여 좋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결구종 배추의 우수품은 배추 상부를 눌렀을 때 단단히 뭉쳐있고 배추 하부도 잘 뭉쳐 있으며 뿌리부분은 둥글고 절단한 곳에 금이 없고 갈색화 되지 않은 것으로 잎은 넓고 얇으며 두껍지 않은 것을 말한다. 배추는 신선한 상태에서 상처 및 병의 반점이 없으며 단단하게 뭉쳐 있는것이 품질이 우수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결구의 중심부가 갈색으로 썩은 것은 칼슘결핍에 의하여 내부가 부패한것이고 잎이 시들면서 작은 흑색의 반점이 산재한 것을 비루스병에 걸린 것으로 먹을수는 있으나 김치를 담갔을 때 풍미가 좋지 않다

배추는 절임용, 지짐용, 국거리용등 다양하게 쓰이는데 배추김치는 소금절임한 배추에 여러가지 양념으로 마늘, 파, 깨, 고추, 생강, 당근, 새우젓, 설탕, 소금등을 넣고 버무려서 담근 부식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