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개월 : 태동

임신 5개월은 태동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태아의 발육과 움직임이 커져 자궁벽에 태아의 손, 이마, 발이 부딪치면 그 진동이 자궁벽에서 배로 전달되는데 이때 엄마가 느끼는 진동을 태동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의 태아는 이목구비를 갖추고 피부는 태지로 덮여 있으며 머리와 몸에 배냇솜털이 보입니다. 키

는 25 cm, 몸무게는 250g정도 됩니다.

태아가 커짐에 따라 자궁도 커져서 엄마의 아랫배는 불룩해지고 유방도 완연하게 커집니다. 엉덩이를 비롯해 몸 전체가 전반적으로 뚱뚱해집니다. 그래서 계속 먹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 것이 이 시기의 특징입니다. 이것은 모체가 영양분을 얻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욕구의 표현이니 의사가 제지하지 않는 한 무엇이라도 잘 먹도록 합니다. 하지만 잘 먹기만 하고 운동을 게을리하면 비만이 되기 쉬운데 이는 난산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난산은 부귀하고 편안한 사람에게 많고 가난하고 미천하며 고생한 사람들에게는 드물다라고 하여 산모의 영양과다와 운동 부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분만을 쉽게 하려면 운동을 해야 합니다. 특히 하체운동에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

임신16주가 지나면 자궁이 앞쪽으로 몰리고 이를 지탱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허리근육의 긴장도가 늘어나 요통이 생길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통이나 고관절 통증등은 임신3~4개월 정도부터 분비되는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분만할때 골반을 잘 열어 순산을 도와주기 위해 분비되는데요 볕이 있으면 그늘이 지는것처럼 이로 인해 관절의 안정성이 떨어져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 영향은 산후까지 지속되어 산후풍과도 관련이 됩니다.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 전기자극이 없는 침치료나 마사지, 추나치료등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쉴때는 가능한 옆으로 누워 편한 자세를 취하는것이 좋습니다

임신5개월을 전후한 시기는 임신안정기라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산이나 조산의 경험이 있었던 산모라면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임신 전에 질병이 있었다면 이 무렵에 병이 악화될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갑상선 질환, 결핵, 심장병, 신장염등을 앓았던 산모들은 진찰에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특히 고령임신부들은 임신성 고혈압의 발생이 빈번한데 산전에 꼭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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