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아이들의 경우 어른처럼 촌각을 다투는 복통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지 24시간 이상 방치하면 심각한 상황에 처할수 있는 장중첩증 같은 병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통증을 느끼면 즉시 구급차를 불러야만 하는 응급상황은 거의 없다고 할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갑작스러운 복통을 느낄 경우 위궤양에 의한 천공, 급성 췌장염등 촌각을 다투는 중증 소화기 질환 외에도 심근경색이나 대동맥 파열등의 중증 순환기 질환에서 자궁외 임신에 의한 장기 파열등 심각한 산부인과 질환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할수 있습니다. 이는 모두 시급한 대처를 요하는 질병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병은 모두 아이들에게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질환이므로 염려할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의 소화기 질환 중 빠른 대처를 필요로 하는 것은 장중첩증과 충수염정도 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질환 역시 대처에 촌각을 다투는 병은 아니며 다만 12시간 이상 늦게 발견할 경우 위험해질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소란을 피우기 시작하면 깜짝 놀라서 바로 병원으로 대려오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신없이 달려서 병원에 도착할 즈음에는 통증이 가라앉아 언제 아팠냐는 듯 태연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설령 계속 아파했다 하더라도 대개는 병원에서 간단한 처치를 하는 것만으로도 금방 상태가 좋아 집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갑작스러운 복통의 원인이 배에 찬 가스나 변비이기 때문일것입니다. 가스가 찬경우에는 업히거나 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는 사이에 몸이 흔들리면서 가스가 다른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픔이 사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변비인 경우에는 병원에서 관장을 받으면 거짓말처럼 아픔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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