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합니다. 감염자의 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약 14~15일 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발열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통을 호소할 수 있는 연령의 아이들은 보통 목이 아프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몸이 나른한듯 축 처져 있습니다
발병 후 2~3일쯤 지나면 39도 전후의 고열과 함께 기침, 콧물이 심해지고 결막염증세가 나타납니다
콧물을 줄줄 흐르고 콜록콜록 기침을 하며 눈곱까지 덕지덕지 끼어 얼굴이 엉망진창이됩니다. 홍역에 걸린 아이들을 숱하게 보아온 소아과 의사는 얼굴만 보아도 아 홍역이구나 라는 느낌이 올 정도입니다
열이 나기 시작한 지 4일쯤 되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지지만 곧 다시 열이 나기 시작하여 40℃ 가까이 올라갑니다. 이렇게 체온이 잠시 떨어졌다가 다시 높아짐과 거의 동시에 입속에 코플릭 반점이라는 자잘한 반점들이 생깁니다. 이를 확인한 소아과 의사는 홍역이라는 진단을 내립니다
고열이 나면서 기침과 콧물이 더욱 심해지고 발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발진은 귀 뒤, 목근처에서부터 시작되어 얼굴, 배, 등, 팔다리로 급속하게 번집니다. 발진은 크기가 작고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커져서 서로 달라붙기 시작합니다
그상태로 1~2일이 지나면 반점들이 그물처럼 촘촘해지고 4~5일이 지나면 암적색 또는 갈색 빛을 띠게 됩니다. 이 무렵이 되어서야 겨우 열이 떨어집니다. 그 후 피부가 거무죽죽하게 변하며 한동안 그 상태가 이어집니다. 마침내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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